"한 점, 한 획에 오롯이 장엄했다"…한국사경연구회 회원전

5~11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회원 79명 참여 160여점 전시

허유지 '대방광불화엄경권 제31 변상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한국사경연구회(회장 박경빈)는 '장엄법계실보경'(莊嚴法界實寶經)을 주제로 한 제20회 한국사경연구회원전을 5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 1관에서 선보인다.

장엄법계실보경은 신라의 고승 의상 스님이 쓴 법성게 제28구이다. 직역하면 "법계의 진실한 보배 궁전을 장엄한다"는 뜻이며 "일체 존재가 법계의 모습이고 그 자체가 법계의 장엄"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이번 회원전에서는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회원 79명이 참여해 '의상조사법성게'의 1구인 장엄법계실보경을 주제로 전통 사경을 계승한 작품 160여 점을 선보인다.

한국사경연구회는 국가무형유산 김경호 사경장이 2002년 창립했다. 이 연구회는 3명의 국가무형유산 사경장 이수자(박경빈, 행오스님, 허유지)를 배출했고, 현재 회원 100여 명으로 성장했다.

김경호 한국사경연구회 명예회장은 "마음과 경권을 아름답고 여법하게 최상으로 장엄하고자 하는 그 순수하고 아름다운 마음이 바로 사경의 첫걸음"이라며 "초발심의 마음으로 한결같이 정진해 한 점, 한 획에 마음을 오롯이 모아 사경을 하는 경필사님들께 무한 경의를 표한다"고 격려했다.

김미희 '수월관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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