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미디어교육사 시험 돕는다"…언론진흥재단 '로미' 출시

"교재 기반 요약부터 예상문제 생성까지"

학습용 AI 챗봇 '로미' 메인 페이지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방대한 공부 부담을 덜어줄 인공지능 비서가 등장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미디어교육사 자격시험을 뚝딱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학습용 AI 챗봇 '로미'(ROMI)를 15일 세상에 선보였다.

미디어교육사는 미디어 지식을 바탕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모든 과정을 수행하는 전문 인력 자격시험이다. 이번 서비스는 올해 초 시험의 위상이 크게 높아지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열기가 뜨거워진 데 발맞춘 발 빠른 조치다.

이 챗봇의 가장 큰 특징은 철저하게 공식 수험서를 바탕으로 움직인다는 점이다. 기존의 일반 인공지능들은 가끔 가짜 정보를 진짜처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곤 했다. 반면 로미는 공식 교재 내용을 먼저 찾아본 뒤 답변을 만들고, 공부하는 사람이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몇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인지 출처를 콕 집어 알려준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컴퓨터의 답변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다.

학습용 AI 챗봇 '로미' 오답풀이 페이지 (한국언론진흥재단 제공)

기능도 다채롭다. 책을 읽다가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개념이 나오면 쉽게 풀어 설명해 주고, 원하는 단원의 이름만 넣으면 핵심 내용만 골라 깔끔하게 요약해 준다. 실전 연습도 가능하다. 특정 주제를 지정하면 그에 맞는 객관식 예상문제를 직접 만들어주며, 문제를 풀다 틀리면 왜 오답인지 이유까지 친절하게 짚어준다.

이처럼 재단이 새로운 교육 도구를 도입한 이유는 미디어교육사 2급 자격증이 올해 1월부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국가공인 민간 자격으로 한 단계 올라섰기 때문이다.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르치는 전문가로서의 사회적 신뢰도가 훨씬 단단해졌다.

김효재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국가공인 자격 전환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전문 인력을 키우는 일에 사회적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며 "로미가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교재를 더 쉽게 이해하고 복습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