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양이 키운다면? "광견병 예방접종 꼭 하세요"

강아지와 너구리.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강아지와 너구리. 사진 이미지투데이. ⓒ News1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라면 반드시 광견병 예방주사를 맞혀야 한다. 최근 광견병 보균체인 야생너구리가 도심 곳곳에 출몰하면서 산책시 반려동물을 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 역시 야생너구리의 귀여운 외모만 보고 만지는 것 역시 주의해야 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너구리에 물려 광견병에 걸리면 잠복기를 거쳐 불안한 모습이나 공격성을 보이고 잘 먹지 못하다 몸이 마비돼 끝내 죽음에 이를 수 있다.

또한 광견병에 감염된 반려동물에게 물린 사람은 공수병에 걸릴 수 있다. 공수병에 걸리면 물을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고 불안증, 발열, 침 과다 분비 등 증상을 보이다 몸이 마비돼 합병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전석호 수의사는 "광견병은 감염동물에게 물리거나 접촉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며 "발병시 치사율 100%에 이르는 무서운 질병으로 철저한 예방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자체에서는 매년 야생동물용 광견병 미끼예방약을 살포하고 광견병 백신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경 서울시 동물보호과장은 "광견병 예방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3개월령 이상의 반려동물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가 너구리에게 물렸다면 즉시 물린 부위를 흐르는 물로 씻어준 뒤 동물병원으로 데려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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