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약물' 성분 검출된 美 반려견 사료 리콜
- 이기림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미국의 한 사료업체에서 생산된 제품에서 안락사에 사용되는 펜토바르비탈 성분이 검출돼 리콜에 들어갔다.
7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반려동물 사료업체인 이벤저 도그 앤 캣 푸드는 문제가 된 개 사료 '헝크 오브 비프' 라인의 5개 제품을 자발적 리콜한다고 지난 3일 밝혔다.
FDA측은 "해당 제품(로트 번호 1816E06HB13)을 섭취한 개 5마리가 이상 증세를 보였고, 그 중 1마리는 숨졌다"고 밝혔다.
문제가 생긴 개 4마리의 주인 니키 마엘은 "개들에게 사료를 주자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주위를 도는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오레곤 대학에서 죽은 개를 검시한 결과 펜토바르비탈 성분이 검출됐다.
업체측은 "이번 일로 고객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면서 "그러나 사료를 만들 때 미국 농무부에서 인증된 재료만 사용했다"며 검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벤저가 제품을 리콜한 것은 지난 1935년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리콜 제품은 2015년 6월6일~13일 사이 제조된 12온스 헝크 오브 비프 사료(로트 번호 1816E03HB, 1816E04HB, 1816E06HB, 1816E07HB, 1816E13HB)로, 유통기한은 오는 2020년 6월까지다.
이 제품은 미국 워싱턴,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 15개 주의 소매업체와 온라인에서 판매돼 왔다.
국내의 경우 이벤저 사료가 유통되곤 있지만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정식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해외 구매대행 형태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져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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