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견 치와와, 핏불 테리어에게 습격당해 숨져
- 이기림 인턴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영국에서 아픈 사람들의 치료를 돕는 치료견 치와와가 핏불 테리어에게 공격 당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은 영국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맨체스터 촐턴 수상공원에서 지난달 26일 반려견 '님'이 핏불 테리어에게 습격 당해 죽은 사건을 5일(현지시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미셸 키퍼(48)는 사건이 발생한 당일 반려견 치와와 '님'과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하던 중 갑작스런 핏불 테리어의 공격을 받았다.
핏불 테리어에게 물린 치와와는 그자리에서 숨졌다. 당시 싸움을 말리던 핏불 테리어의 보호자와 두 아이들은 사고가 난 뒤 현장에서 도망쳐버렸다.
사고가 나기전 미셸 키퍼는 산책 도중 핏불 테리어가 님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알고 핏불 테리어의 보호자에게 두 번이나 조심해달라고 말했지만 무시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님은 앨러스-단로스증후군(피부와 관절의 결합조직에 이상이 발생하는 유전병)을 앓는 미셸 키퍼를 돕는 치료견이었다.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미셸 키퍼를 위해 님은 양말을 벗겨주거나 다른 일을 할 때 도움을 주었다.
미셸 키퍼는 "님이 세상을 떠났다는 걸 믿을 수 없다"며 "먹지도 자지도 못하고 있다"고 반려견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또한 미셸 키퍼는 "님의 울부짖는 소리는 끔찍했다"면서 "님을 공격한 핏불 테리어는 주인이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찾아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lgirim@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