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톡톡]리우올림픽 '스타'가 된 야생동물들…개-기니피그 '아름다운 우정'

(서울=뉴스1) 이기림 인턴기자 = 지난 한 주간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은 동물 이슈를 소개한다.

1. 리우올림픽 골프장에 나타난 야생동물들: "포켓몬 고 현실판이네"

나무늘보, 카피바라, 카피바라를 사진 찍고 있는 골프 선수들, 카이만 악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사진 올림픽 골프 공식 트위터)ⓒ News1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장에 나타난 야생동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연습 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이 골프장 곳곳에서 야생 동물 인증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있다고 지난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선수들에게 가장 인기 많은 동물은 '초원의 지배자'로 불리는 설치류 카피바라다. 큰 몸집을 가지고 있지만 자주 발견되고 외모가 귀엽게 생겼다.

골프장에는 카피바라 뿐만 아니라 카이만 악어, 나무늘보, 올빼미, 보아뱀 등 200종이 넘는 야생동물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4년을 준비한 그대, 악어에게 바칩니다", "포켓몬 고 현실판이네",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골프 못 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 고양이용품이 개 용품보다 비싸: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네"

(사진 옥션 관련 기사 캡처)ⓒ News1

급성장하는 반려동물 관련시장에서 고양이 제품 구매단가가 강아지 제품보다 대체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품목별 구매단가를 조사한 결과 고양이 전용 제품이 강아지 전용 제품보다 평균 40% 가량 단가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구매단가 차이가 가장 컸던 품목은 간식으로, 고양이 간식이 강아지 간식보다 약 77% 높았다. 일반사료도 22%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위생용품과 패션소품도 고양이를 위한 제품이 57% 더 높았다. 반면 미용용품과 집·장난감 등은 강아지 제품이 각각 35%, 34% 높았다.

고양이용품 증가율도 간식 80%, 집·장난감 26%, 사료 22% 등으로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네티즌들은 "고양이 팔자가 상팔자네", "내가 고양이로 태어났어야 했어", "이제 고양이 사료값이 사람 밥값보다 비싸지는 거 아니야?" 등의 글을 남겼다.

3. 버스화물칸 반려동물 운송은 '동물보호법 위반' : "이 더운 여름에 찜통인 화물칸에 두다니“

(자료사진)/뉴스1 ⓒ News1 양동욱 기자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을 버스화물칸에 실어 운송하는 것이 동물보호법에 위반한 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

지난 9일 법제처(처장 제정부)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노선 여객자동차(고속버스 등)를 운행하는 사업자가 판매 목적의 반려동물을 차량 하단의 화물칸에 실어 운송하는 것은 동물보호법 제9조제1항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법 제9조제1항은 동물 운송업자는 운송 중인 동물에게 적합한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급격한 출발․제동 등으로 충격과 상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 동물이 운송 중에 상해를 입지 않고 급격한 체온 변화, 호흡곤란 등으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의 차량을 갖출 것 등을 준수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제9조의2에 따라 반려동물 판매자는 구매자에게 직접 전달하거나 같은 법 제9조제1항을 준수하는 동물 운송업자를 통해 반려동물을 배송해야한다고 제한하고 있다.

법제처는 "동물보호법에서 고속버스 화물칸을 이용해 판매목적의 반려동물을 운송하는 게 위반이라고 직접적으로 규정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 경우 반려동물을 관리하는 사람과 반려동물이 공간적으로 분리될 수밖에 없어 수시로 동물을 관찰하면서 보살필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때문에 위법"이라고 설명했다.

한 네티즌은 "이 더운 여름에 에어컨도 없는 찜통 같은 화물칸에 개를 두면 질식사할 수도 있다. 이건 당연한 판단"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4.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정부 투자 심사 통과: "진작 만들어졌어야 했는데"

(자료사진)/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정부 심사를 통과해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는 여주시에 465억원을 들여 조성 예정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사업이 행정자치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사업 심사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단순히 재미나 흥미만을 위한 관광지가 아닌 생명존중 및 인성교육 등 사회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교육문화시설 등이 들어서는 공공구역과 식음시설, 펫 스튜디오, 숙박연수동, 힐링 가든 등이 들어서는 민간구역이 나뉘어 조성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2018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네티즌들은 "애들 데리고 가면 좋겠네요", "진작 만들어졌어야 했는데...지금이라도 만들어져서 다행이다", "반려동물에 대한 시선이 따뜻해졌으면"이란 글을 남겼다.

5. '같이 먹을래?' 개와 기니피그의 아름다운 우정: "먹는 걸 어떻게 양보하지?"

최근 유튜브에 '수박 먹는 개와 기니피그' 영상이 올라와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상을 보면 개와 기니피그는 바닥에 앉아 수박 한 조각을 앞에 두고 있다.

개와 기니피그는 서로를 경계하거나 싸우지 않고 오히려 수박 한 조각을 다정하게 나눠먹는다.

그러다 개는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본다. 하지만 기니피그는 쉴 틈 없이 계속해서 수박을 오물오물 씹어 먹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먹는 걸 어떻게 양보할 수 있지? 대단하다", "수박을 다 먹고 나면 기니피그가 먹히려나?", "와 진짜 귀여워 죽겠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lgi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