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올해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개 '스위피 람보'
- 김지유 기자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올해의 '못생긴 개 월드챔피언'이 선정됐다.
매셔블 등 외신들은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 페탈루마에서 개최된 '2016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에서 치와와 종의 차이니즈 크레스티 도그(Chinese crested dog) 잡종견 '스위피 람보(17)'가 1등을 차지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쪽 시력을 잃은 노령견 스위피 람보는 이 대회에만 총 3번의 도전 끝에 챔피언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스위피 람보 외 15마리의 못생긴 개들이 출전했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과 비슷한 헤어스타일로 눈길을 끈 닥스훈트와 차이니즈 크레스티드 잡종견 '히미사부', 강아지 공장에서 구조된 잉글리시 불독 '자자' 등이 참가해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람보의 주인 제이슨 월츠(44)는 "람보는 예쁜 파란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나는 람보의 주근깨가 있는 아기 같은 피부와 모호크족의 금발을 정말 사랑한다. 람보는 나의 가장 친한 친구다"고 말했다.
람보에게는 1500달러(약 178만원)의 상금과 6피트(약180cm)의 트로피가 수여됐으며, 월츠는 람보의 잇몸 종양을 제거하는데 상금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주최측인 소노마 마린 페어 CEO 에린 포스트는 "대회에 참가한 개들은 모두 자랑스럽다. 출전견들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누군가의 가족이 될 수 있을 만큼 사랑스럽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개 선발대회'는 개성, 독특성, 자연적인 추함 등을 기준으로 세계 최고의 추견을 선정하는 대회로 버려진 개들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입양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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