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발라동·로트렉 한 공간에서 만난다…'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31명 작가 110여 점…11월 7일 세종미술관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툴루즈 로트렉 & 수잔 발라동: 몽마르트르의 화가들' 공식 포스터 2점을 4일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7일부터 2027년 2월 9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열린다.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한 이번 전시에는 쥘 셰레와 테오필 알렉상드르 스테인렌 등 31명 작가의 작품 110여 점이 출품된다.
포스터에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화장하는 푸풀 부인'(1898)과 수잔 발라동의 '곡예'(1916)를 활용했다. 두 작품은 각각 로트렉 말년과 발라동의 작품 세계를 대표한다.
'화장하는 푸풀 부인'은 로트렉이 1901년 36세로 세상을 떠나기 3년 전에 그린 작품이다. 카바레 스타를 화려하게 포착한 초기·중기 작업과 달리 인물의 고독과 슬픔을 절제된 붓질로 담았다.
'곡예'는 곡예사와 모델을 거쳐 화가가 된 발라동의 생애를 압축한 작품이다. 발라동은 이 작품에서 관찰 대상이던 모델을 넘어 자신을 표현하는 화가로 나아간 여정을 다뤘다.
전시는 19세기 말 파리 몽마르트르와 벨 에포크를 함께 조명한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가 3년 만에 선보이는 프렌치 아티스트 시리즈로, 앞서 '마리 로랑생: 색채의 황홀', '매그넘 인 파리', '앙리 마티스: 라이프 앤 조이', '라울 뒤피: 색채의 선율'을 개최했다.
툴루즈 로트렉 미술관이 소장한 유화와 초기 드로잉·판화, 에상스 기법 작품도 한국에서 처음 선보인다. 로트렉은 유화 물감을 테레빈유로 묽게 희석하는 에상스 기법과 판지 위 파스텔·잉크 드로잉을 함께 활용했다.
수잔 발라동의 생애와 작품은 한국에서 처음 집중 조명한다. 전시는 발라동과 로트렉의 작품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발라동의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가 '백색시대'에 그린 풍경화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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