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티보 우승' 피아니스트 김세현, 워너클래식 데뷔…9월 국내 독주회
9월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엘범, 포레의 '꿈을 꾼 후에'와 '뱃노래 제1번' 등 수록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5 롱-티보 국제 콩쿠르 4관왕' 피아니스트 김세현(19)이 워너클래식 데뷔 음반을 내고 이를 기념하는 국내 리사이틀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김세현의 데뷔 앨범은 오는 9월 4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되며, 국내에서는 한국어 해설이 담긴 실물 음반(CD)이 24일 선출시됐다. 김세현은 앨범 발매를 기념해 9월 5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9월 6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잇따라 리사이틀을 연다.
이번 음반은 워너클래식 레이블의 본거지인 파리에 바치는 음악적 헌사로 기획됐다. 포레의 '꿈을 꾼 후에'와 '뱃노래 제1번', '왈츠 카프리스 제1번', '즉흥곡 제2번'을 비롯해 쇼팽의 '12개의 연습곡 Op.25', '녹턴 Op.27-2', 샤를 트레네의 '4월의 파리'(바이센베르크 편곡)가 수록됐다.
리사이틀은 슈베르트와 쇼팽의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김세현은 1부에서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18번을, 2부에서는 쇼팽의 '뱃노래 Op.60'과 '연습곡 Op.25' 전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세현은 지난해 3월 열린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로 우승한 데 이어 청중상, 평론가상, 파리 특별상까지 석권하며 4관왕에 올랐다. 이후 유럽 전승 80주년 평화음악회에 초청돼 파리 개선문 앞에서 쇼팽을 연주했으며, 프랑스 혁명기념일 기념 음악회에서는 에펠탑 앞 무대에 올라 솔로와 듀오 연주를 선보였다.
독주회에 앞서 이달 말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이끄는 KBS교향악단과 협연 무대를 갖는다. 오는 26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 2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29일 여수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을 협연한다.
한편 김세현은 지난해 롱-티보 콩쿠르 우승 뒤 국내 언론과 가진 간담회에서 "저는 1000명, 2000명의 관객을 놀라게 하는 연주보다 한두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연주가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누군가의 감탄을 끌어내기 위한 연주보다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제 이야기를 건네는 듯한 연주를 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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