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인간 삶의 본질 잇기"…국립중앙도서관 북 큐레이션 '인문학과 AI'

"서로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 주제로 도서 전시
본관 4층 도서자료실 25일부터 10월 25일

'인문학과 AI’ 융합 북 큐레이션 포스터 (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요즘, 기계와 인간의 생각을 함께 되짚어보는 뜻깊은 자리가 열린다. 단순한 기술 체험을 넘어 인간다운 삶의 답을 찾으려는 노력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25일부터 10월 25일까지 본관 4층 도서자료실에서 '인문학과 AI: 서로를 바라보는 두 개의 시선'이라는 주제로 책 전시회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더 똑똑하게 쓰려면 결국 인간의 깊은 생각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려주는 데 있다. 전문 사서들이 고른 관련 책 20여 권은 물론, 옛 글을 영상으로 다시 만든 콘텐츠와 직접 질문을 던져 보는 참여 공간도 마련된다.

특히 질문을 입력해 보는 코너가 흥미롭다. 관람객이 윤리나 미래 같은 주제로 인공지능에 질문을 던진 뒤, 관련 책을 읽고 더 깊어진 생각으로 다시 질문을 바꿔보며 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스스로 비교해 보는 방식이다. 우리가 던지는 질문의 깊이에 따라 기술의 쓰임새도 바뀔 수 있음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훌륭한 시도다.

특별한 만남도 기다린다. 9월 16일 오후 3시 본관 국제회의장에서 '어느 날 미래가 도착했다'를 쓴 우숙영 작가가 나와 기술의 발전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성의 가치를 두고 이야기를 나눈다.

도서관 관계자는 "준비한 자료를 접하며 기술과 사람이 맺는 관계를 새로이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매달 둘째·넷째 월요일과 공휴일은 문을 닫는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