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대한 색다른 탐색"… 방소윤·조재영 2인전 '마인'

스페이스 소 9월 12일까지

방소윤·조재영 2인전 '마인'(mine) 포스터 (스페이스 소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인간의 몸을 유연하고 자유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현대미술 전시가 열린다.

전시장 스페이스 소는 9월 12일까지 한 달간 방소윤, 조재영이 함께하는 2인전 '마인'(mine)을 선보인다. 이번 자리에서는 인간의 '몸'을 주제로 서로 다른 예술적 시각을 담아낸 회화와 조각 등 총 28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방소윤은 진짜와 가짜가 섞인 세상에서 끊임없이 형태를 바꾸는 몸의 성질에 집중한다. 대표작인 '더 레이어스'(The Layers) 연작과 초소형 조각을 통해 부드러운 살갗, 뼈, 근육 등이 자유롭게 흩어지고 다시 뭉치는 모습을 보여준다.

방소윤·조재영 2인전 '마인' 전시 전경. EDITED-8 (사진_배한솔) (스페이스 소 제공)

조재영은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작업을 펼친다. 붉은 빛깔을 띤 '트윈 가든 유 오르간'(win Garden_New Organ) 연작과 커다란 입체 조각 '바디 &바디스'(Body & Bodies)를 선보이며, 주변 환경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늘 변해가는 신체의 불안정한 모습을 포착했다.

이번 전시를 총괄한 최수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 제목인 '마인'(mine)은 깊숙이 묻힌 의미를 파내는 작업이자 남에게 넘겨줄 수 없는 나만의 영역을 뜻한다"며 "두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서로의 몸과 세계관을 탐구하며 빚어낸 새로운 감각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날인 9월 12일에는 '2026 서울아트위크'를 맞아 작가들과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관람객들에게 자신의 몸과 존재를 이전과는 다른 입체적인 시각으로 돌아보는 뜻깊은 기회를 선사한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