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도 8년 만의 연극 복귀작 '갈매기', 12일 본 공연

9~10일 프리뷰 성료…31일까지 티켓링크 1975 씨어터

연극 '갈매기'에서 니나 역을 맡은 전미도(극단 맨씨어터, NHN링크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배우 전미도(44)의 8년 만의 무대 복귀작 연극 '갈매기'가 지난 9~10일 열린 프리뷰를 마치고 본 공연에 돌입한다.

극단 맨씨어터와 엔에이치엔(NHN)링크는 '갈매기' 본 공연을 오는 1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광진구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갈매기'는 러시아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대표작으로, 예술과 삶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뜨레쁠레프와 사랑과 욕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니나를 비롯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의 의미를 묻는다.

극단 맨씨어터는 2011년 '갈매기' 공연 당시 1층 객석을 모두 걷어낸 실험적인 무대와 파격적인 연출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맨씨어터가 1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무대다. 전미도는 2011년 공연에 이어 이번에도 배우를 꿈꾸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니나' 역을 맡았다.

지난 9~10일 열린 프리뷰 공연 이후 온라인에서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15년 만에 돌아온 미도니나(전미도+니나)는 레전드", "배우들 모두 연기 천재", "무대 전체 그림이 인상적이다" 등 배우들 의 연기력과 무대 연출에 대한 긍정적 반응이 적잖다.

이태섭 무대 디자이너는 극의 중심축인 '호수'에 대해 "물에 비추어진 허상과 실제 사이에서 초현실적인 느낌을 만들어 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은 김정이 맡았다. 그는 제54회 동아연극상과 제9회 두산연강예술상을 받으며 차세대 연출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뜨레쁠레프' 역은 임철수, '아르까지나' 역은 우현주·양소민, '뜨리고린' 역은 이동하, '도른' 역은 박호산·이정열이 연기한다. 이 밖에도 황영희, 강진휘, 이은 등이 출연한다.

연극 '갈매기' 무대 사진(극단 맨씨어터, NHN링크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