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창극 '살로메' 돌아온다…김준수·최예림, 팜므파탈 변신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오는 21~23일

창극 '살로메' 김준수, 유태평양, 최예림(왼쪽부터).(마포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욕망과 광기가 뒤엉킨 파격적인 창극 '살로메'가 돌아온다.

마포문화재단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창극 '살로메'를 공연한다고 3일 밝혔다. 2024년 초연과 지난해 재연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살로메'는 신약성경 속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오스카 와일드(1854~1900)의 동명 희곡을 우리 소리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세례자 요한을 향한 공주 살로메의 욕망과 이를 둘러싼 헤로데 왕가의 뒤틀린 관계를 그린다. 사랑을 거절당한 살로메가 의붓아버지 헤로데를 유혹해 요한의 목을 요구하는 비극을 판소리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계 아이돌' 김준수와 '국악 에미넴'으로 불리는 최예림이 살로메 역을 맡는다. 헤로데 역에는 유태평양과 이승민이 출연하며, 정은혜·서의철·김도완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본은 고선웅, 연출은 김시화, 의상 디자인은 이상봉이 맡았다.

'살로메'는 마포아트센터 공연 이후 천안, 부산, 울산, 고양, 대구, 창원 등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며 관객과 만난다.

마포문화재단 관계자는 "김준수와 최예림이 각기 다른 매력으로 선보일 살로메의 해석이 이번 공연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라며 "성별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준수의 파격적인 표현과 여성 특유의 에너지를 보여줄 최예림의 무대를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6 창극 '살로메' 포스터(마포문화재단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