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갖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 음악극
'백범 김구-문화의 나라'…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오는 24~25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백범 김구(1876~1949)의 삶과 철학, '문화국가' 비전을 국악관현악과 연극, 무용으로 풀어낸 음악극이 무대에 오른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음악극 '백범 김구-문화의 나라'를 오는 24~25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그의 탄생 150주년이 '유네스코 기념해'로 지정된 해이기도 하다.
'백범 김구-문화의 나라'는 국악관현악과 연극, 무용, 합창, 영상이 결합한 음악극이다. 김구 선생의 삶과 철학을 총 8장으로 구성해 그의 사상과 독립운동의 여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공연은 '근(根), 뿌리 깊은 나무'를 시작으로 동학농민혁명 시기를 담은 '인(人), 사람이 곧 하늘이라', 교육을 통한 민족의 각성을 다룬 '각(覺), 사람아 깨어라', 독립의 결단을 그린 '결(決), 끝내 나아가리라', 한인애국단의 활동을 조명한 '의(義), 불꽃으로 피어나다',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를 다룬 '투(投), 불꽃, 역사가 되다', 해방 이후 문화국가의 꿈을 노래한 '몽(夢), 이어질 나라'를 거쳐 '계(繼), 그 길을 우리가 잇다'로 막을 내린다.
중년 김구 역은 배우 강신일, 청년 김구 역은 뮤지컬 배우 박성환이 맡는다. 2025년 KBS 국악대상 수상자인 소리꾼 정은혜는 작품의 서사를 이끄는 해설자 역할로 출연한다. 또 경기도무용단, 용인시립합창단, 역사청소년합창단 등 150여 명이 넘는 출연진이 함께한다.
지휘는 김성진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예술감독이 맡고, 연출은 장용출 수원여대 교수, 작곡은 서순정 한양대 교수, 대본은 유현서 작가가 담당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단순히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가 꿈꿨던 '인류 전체에 행복을 주는 문화국가'의 이상이 오늘날 케이(K)-컬처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를 역동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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