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찾은 노숙자와 유튜버…연극 '나의 장례식' 15일 개막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연극 '나의 장례식'이 15일부터 10월 5일까지 서울 대학로 올래홀에서 여섯 번째 앵콜 공연을 연다. 청년 고독사와 자살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으로, 개그우먼 이현정이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한다.
작품은 서른 살 생일날 비극적인 선택을 한 청년 김원석의 장례식장에서 출발한다. 유일한 유가족인 이모 현경숙 앞에 노숙자와 유튜버, 옛 연인, 친구들이 잇따라 나타나면서 고인의 숨겨진 이야기가 드러난다.
'나의 장례식'은 자살과 고독사처럼 무거운 소재를 '저세상 긴장감'의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재치 있는 대사와 우스꽝스러운 상황극을 앞세워 웃음과 불편함을 함께 밀어 올리는 구성이 핵심이다.
이번 시즌에는 KBS '개그콘서트'와 SBS '웃찾사'에서 활동한 개그우먼 이현정이 새로 합류했다. 박아정을 비롯해 백재민, 김성곤, 채승우, 이은빈과 홍성민, 박한솔, 차용환, 김언수, 전기우, 김다형, 유성훈, 김준효, 문아연, 조유진, 김강윤, 김용오가 무대에 선다.
작·연출은 박아정이 맡았다. 박아정은 춘천연극제 대상을 받은 연출가이자 이번 작품의 배우로도 출연한다.
박아정은 "하루하루 숨 막히는 외로움이 침식할지라도, 관객들이 결코 삶을 포기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무대를 연출했다"며 "단순한 웃음을 넘어 묵직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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