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넘버블록스'부터 '별주부전'까지…성남서 펼쳐지는 어린이 축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外, 8월 1~14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오는 8월, 여름방학을 맞아 뮤지컬부터 클래식, 인형극까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축제가 열린다.
성남문화재단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2026 성남아트센터 키즈 페스티벌'을 8월 1일부터 14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축제의 시작은 8월 1일과 2일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되는 가족뮤지컬 '넘버블록스'다. 영국 BBC 어린이 교육 채널(CBeebies)의 인기 수학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넘버랜드에서 태어난 넘버블록 '일'의 모험을 통해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8월 8일에는 콘서트홀에서 전래동화와 판소리, 클래식을 결합한 '별주부전'이 무대에 오른다. 전래동화 '별주부전'을 바탕으로 판소리 '수궁가', 오케스트라 연주, 미디어 영상을 접목해 바닷속 용궁의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펼쳐낸다.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맡고, 국악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드는 소리꾼 고영열이 함께한다.
이어 8월 12일 앙상블시어터에서는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를 원작으로 한 가족 인형극 '산초와 돈키호테'가 공연된다. 오래되고 신비한 책방을 배경으로 9살 소년 산초가 책 속 세계로 들어가 기사 돈키호테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풍차 거인과 검은 갈기의 사자, 거대한 용 등 상상 속 존재들이 무대에 등장해 현실과 환상이 교차하는 세계를 그려낸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은 8월 14일 패브릭 오브제 가족극 '코 잃은 코끼리 코바'가 장식한다. 사자에게 코를 잃은 코끼리 '코바'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공존하는 법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제33회 서울어린이연극상 대상을 받았다. 옷과 모자, 천, 신발 등 일상용품을 활용해 배우들의 움직임만으로 동물과 자연을 표현하는 무대가 특징이다.
공연 예매와 자세한 내용은 성남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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