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 초연 포스터부터 로봇 배우까지…공연예술 발자취 한눈에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신규 상설·기획전시 개막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명성황후' 초연 포스터와 국립무용단 '묵향' 의상, 국악 무대에 오른 로봇까지 한국 공연예술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은 30일부터 경기도 파주 무대예술지원센터에서 새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동시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2009년 개관한 공연예술박물관은 공연예술의 역사를 기록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보존·전시하기 위해 설립됐다. 2024년 11월 무대예술지원센터로 임시 이전한 뒤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4월 '별별실감극장' 개관에 이어 이번에는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를 새롭게 마련했다.
상설전시에서는 연극 '원술랑' 프로그램 북, 뮤지컬 '명성황후' 초연 포스터, 국립무용단 '묵향' 의상, 국악 무대에 출연한 로봇 '세로피' 등 한국 공연예술사의 주요 자료를 소개한다. 공연예술가들의 창작 과정과 무대 뒤 이야기, 공연을 기억하고 향유해 온 관객의 경험도 함께 조명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도 운영된다. 근대 유성기 음반을 들어볼 수 있는 청취 체험을 비롯해 1960년대 공연 포스터 스탬프 체험,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연예술 직업을 찾아보는 참여형 콘텐츠 등을 마련했다.
기획전시 '스테이지: 리-플레이(STAGE: RE-PLAY)―무대를 다시 보다'는 공연 제작 과정과 무대 뒤 이야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국립창극단의 대표작 '베니스의 상인들'과 무장애 공연으로 호평받은 음악극 '공생,원'을 중심으로 공연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체험극장에서는 공연 의상과 소품을 착용하고 무대의 주인공이 돼 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기획전시는 오는 7월 30일까지 시범 운영한 뒤 8월 1일 정식 개막한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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