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 예술지상에 김명찬, 박그림, 염지희…3년간 창작지원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종근당고촌 예술지상 2026 선정 작가로 김명찬, 박그림, 염지희가 뽑혔다. 세 작가에게는 3년 동안 매년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이 주어지고, 지원 마지막 해에는 선정 작가전도 열린다.
김명찬은 작가의 신체와 물질이 얽히는 느린 호흡의 회화를 탐구해온 작가다. 그는 철판 위에 에어브러시로 개인적이고 그리운 존재들을 담아내며, 구상회화의 조형미를 유지하면서도 설치적 요소를 도입해 공간으로의 확장을 시도해왔다.
박그림은 전통 불교회화 형식을 빌려 동시대적 서사와 정체성을 탐구해온 작가다. 자기혐오와 정체성 혼란, SNS 이미지와 종교적 도상을 병치하고, 페르소나인 '호랑이'를 통해 흔들리는 자아를 투영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염지희는 2차 세계대전 전후의 흑백 사진 콜라주를 통해 현실과 환상, 삶과 죽음의 경계를 탐구해왔다. 연극적 공간 연출과 설치 방식을 통해 회화의 평면성을 입체적 오브제로 확장하며, 실재와 허구 사이에서 관람객 각자의 서사를 발견하게 만드는 작업을 이어왔다.
종근당고촌 예술지상은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 아트스페이스 휴가 함께하는 회화 작가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부터는 종근당고촌재단이 창작활동비 지원과 시상에 참여하면서 사업의 공익적 성격을 강화했고, 이에 맞춰 사업 명칭도 '종근당 예술지상'에서 '종근당고촌 예술지상'으로 바뀌었다.
종근당은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우리 미술계를 이끌 중추적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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