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극장 밖으로 나온 오페라…정상급 성악가 5월 광화문 총출동
광화문광장 야외무대, 5월 22~23일
사무엘 윤·양준모 등…전석 무료 공연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봄밤의 광화문광장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성악가들의 아리아로 물든다.
세종문화회관은 오는 5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종 썸머 페스티벌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세종문화회관 관계자는 "오페라는 일부 애호가 중심의 예술로 인식되며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장르로 여겨져 왔다"며 "이번 공연은 극장 안에 머물던 오페라를 열린 공공 공간으로 확장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양일 서로 다른 출연진으로 꾸며진다. 5월 22일에는 소프라노 박혜상,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테너 김효종, 메조소프라노 방신제가 무대에 오른다. 23일에는 바리톤 양준모, 테너 김요한, 소프라노 장혜지, 메조소프라노 김세린이 출연한다.
연주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는 이승원, 연출은 이경재, 해설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이 맡는다.
프로그램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대표 아리아와 서곡으로 구성된다.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 파우스트 중 '내게 쾌락을, 젊은 연인들을!', 리골레또 중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그대여' 등 친숙한 명곡부터 숨은 아리아까지 폭넓게 펼쳐진다.
신청 접수는 20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을 하지 못했더라도 공연 당일 현장을 찾으면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과 광장 일대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관람 방법은 세종문화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세계의 이목이 머문 광화문에서 이번에는 K-클래식의 깊이 있는 울림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이 서울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고,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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