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바냐 삼촌' 고아성 "이서진 선배님, 이렇게 '스위트'할 줄 몰랐다"

7일 연극 '바냐 삼촌' 제작 발표회

배우 고아성이 7일 서울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바냐 삼촌' 제작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극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 뉴스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지금 아니면 언제 이서진 선배님의 조카 역할을 해보겠나' 싶었어요. 이번 작품을 통해 선배님을 처음 뵈었는데 이렇게 스위트하신 분인 줄 몰랐습니다."(웃음)

배우 고아성(34)이 연극 '바냐 삼촌'에 참여하게 된 결정적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이 작품으로 무대에 첫 도전장을 낸다.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홀에서 연극 '바냐 삼촌'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아성, 이서진, 손상규 연출, 이현정 LG아트센터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바냐 삼촌'은 러시아의 대문호 안톤 체호프(1860~1904)의 대표작이자, 전 세계 무대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 중 하나다. 평생을 삶의 터전과 가족, 그 안의 질서에 헌신해 온 '바냐'와 '소냐'를 비롯해, 어느 순간 일상의 궤도를 벗어나며 삶 전체가 흔들리는 평범한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고아성은 "연극 무대와 배우에 대한 선망이 늘 있었다"며 "그러던 중 손상규 연출님의 연극 '타인의 삶'을 보고 감동을 크게 받았다"고 했다. 이어 "손 연출님의 제안을 받았을 때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체호프의 대사를 한 달여 동안 제 입으로 내뱉을 수 있다니 행운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받은 위로를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아성은 삶의 터전을 지키며 다음 세대를 향해 나아가는 인물 '소냐' 역을 연기한다. 이서진은 삶에 대한 회의와 불만을 토해내면서도 가족에 대한 책임과 애정을 놓지 못하는 '바냐'를 연기한다.

이외에도 양종욱(아스트로프 역), 이화정(엘레나 역), 김수현(세레브랴코프 역) 등이 출연한다. 이서진·고아성을 비롯해 출연 배우들은 전 회차(22회) 원 캐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31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시그니처 홀에서 공연된다.

배우 고아성이 7일 서울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 연극 '바냐 삼촌' 제작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극 '바냐 삼촌'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31일까지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 시그니처홀에서 공연된다. 2026.4.7 ⓒ 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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