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현, 외국인 관람객 위한 '영어 해설·교류 프로그램' 대폭 확대
'가이디드 투어', 연간 250회로 증편…'MMCA 개더링스' 확장 운영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MMCA, 관장 김성희)은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다. K-컬처와 한국 미술에 대한 높은 국제적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30일 미술관은 전문 가이드의 영어 해설 프로그램인 'MMCA 가이디드 투어(Guided Tour)'와 심도 있는 작품 대화 시간인 'MMCA 개더링스(Gatherings)'를 확장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즉석 참여할 수 있는 'MMCA 가이디드 투어'는 한국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총 163회 운영됐던 이 프로그램은 관람객 증가세에 발맞춰 올해 250회까지 운영 횟수를 늘린다.
현재 진행 중인 서울관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를 시작으로, 6월부터는 '이것은 개념미술이(아니)다', 9월부터는 '서도호' 전시로 해설 범위를 넓혀 프로그램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투어는 매주 화·수·목요일 오후 1시와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전시장 앞에서 시작된다.
국내 거주 외국인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MMCA 개더링스'는 작품 한 점을 정해 사회·역사적 맥락을 공유하는 야간 소통 프로그램이다. 특히 4월 1일에는 미술관 외국인 서포터즈 앰배서더인 방송인 '마크 테토가rk Tetto)'가 모더레이터(진행자)로 나선다. 그는 박서보 작가와의 개인적인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 추상미술과 단색화의 미학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4월 15일부터는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정기 운영에 들어간다. 4월에는 '소멸의 시학' 전시작을, 5월부터는 상설전 출품작을 중심으로 대화를 이어간다. 4월 2일부터 미술관 누리집을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김성희 관장은 "이 프로그램들이 외국인 방문객에게 한국 현대미술과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국제적 문화 기관으로서의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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