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근현대 풍경화의 흐름을 조망하다"…'빛으로 그린 자연' 개최
이마동에서 오치균까지 8인 작품 9점 선봬
새결화랑 17일~4월 30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새결화랑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빛으로 그린 자연 이마동에서 오치균까지'를 17일부터 4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950년대부터 2010년대에 이르는 한국 풍경 회화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조망한다. '재현을 넘어 사유의 여정으로'라는 부제 아래 작가 8인의 작품 9점을 선보인다.
전시의 핵심은 해방 이후 한국적 정서로 재해석된 풍경화의 변천사다. 일제강점기 일본 유학파 1세대를 통해 유입된 유럽 인상파 화풍이 어떻게 한국의 구상 회화로 정착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는지 작가별 화풍 비교를 통해 보여준다.
출품 작가 면면은 한국 미술사의 거장들로 구성됐다. 이마동의 사실적 풍경과 이봉상의 정신적 울림이 담긴 화면을 시작으로, 자연의 구조를 조형적 언어로 치환한 유영국과 이대원의 작품이 소개된다. 특히 유영국의 1957년작 '나무'가 출품돼 현실과 추상의 경계를 허무는 조형미를 드러낸다.
이어 자연의 생명력을 리듬감 있게 살려낸 안영일과 김종학, 자연을 인간과 사회, 존재의 근원적 시각으로 확장한 강요배와 오치균의 작품까지 이어진다. 이들의 회화 속 빛은 단순한 시각적 재현을 넘어 삶과 기억이 교차하는 내면의 풍경을 상징한다.
새결화랑 김시현 대표는 "이번 전시가 한국적 풍경화의 초석을 다진 작가들을 통해 한국 미술의 경쟁력을 역사적 맥락에서 찾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일요일은 휴관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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