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풀이춤·승무·강강술래를 한 흐름에 만난다…류무용단 '호남춤, 그 수작의 시간'

3월 5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2026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 선정작

호남춤, 그 수작의 시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살풀이춤, 승무, 강강술래 등 호남지역 전통춤의 결을 바탕으로 감정과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를 묶은 무용공연 '호남춤, 그 수작의 시간'이 선보인다.

류무용단은 '호남춤, 그 수작(秀作)의 시간'을 오는 3월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무대의 바탕은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살풀이춤, 승무, 강강술래다.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춤의 고유한 결을 토대로, 그 안에 담긴 감정과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구성했다.

전통춤의 '정중동' 미학과 호흡, 움직임의 리듬을 동시대의 감각으로 새롭게 인식하도록 구성했다. '정중동'은 겉으로는 고요해 보이지만, 안쪽에 움직임의 힘이 살아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공연은 건물 외벽, 오브제 등 3차원 입체 표면에 빔 프로젝터로 영상을 투사하는 '프로젝션 맵핑'을 시각 요소로 활용한다. 류무용단은 이런 시도가 전통의 형식을 바꾸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전통이 지닌 본연의 미학이 오늘의 무대에서 다른 방식으로 드러나도록 하기 위한 구성이라고 밝혔다.

유영수 예술감독은 "전통춤을 단순히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천천히 따라가며 함께 느끼고 사유하는 시간으로 다가가길 바란다"며 "전통춤이 오늘의 삶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며 이어져 오고 있음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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