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천경자 등 대작 대거 출품…케이옥션 92억 규모 2월 경매, 27일 진행

케이옥션 신사동 본사 27일

이우환, '바람과 함께', 캔버스에 안료, 97×130.3cm (60호) | 1990, 추정가KRW 380,000,000 ~ 800,000,000 (케이옥션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케이옥션이 27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2월 경매를 실시한다. 이번 경매에는 총 83점, 약 92억 원 규모의 작품이 출품된다.

이번 경매의 핵심은 미술사적 가치가 검증된 한국 현대미술 거장들의 대작과 세계 미술 시장을 이끄는 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이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이우환의 대작들이다. 300호와 100호 크기의 '다이알로그'(Dialogue) 연작을 필두로 도자 작업과 테라코타 소품까지 이우환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대거 출품된다. 이와 함께 박서보, 윤형근 등 단색화 거장들의 작품도 나란히 오른다.

천경자 Chun KyungJa 1924 - 2015, 여인, color on paper 32×25cm | 1975, 2억6000만~5억 원 (케이옥션 제공)

해외 섹션 역시 화려하다. 야요이 쿠사마, 베르나르 뷔페, 게르하르트 리히터, 요시토모 나라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춘 작가들의 작품이 출품되어 국내외 거장들의 예술 세계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적 서정성을 담은 근대 수작들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도상봉의 '라일락', 장욱진의 '나무와 새와 모자' 등 한국 근대 회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출품된다. 특히 김환기와 이중섭의 소품들은 거장의 예술 세계를 압축한 마스터피스로 평가받는다.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b.1929 Japanese, Pumpkin, acrylic on canvas, 15.8×22.7cm | 1991, 7억4000만~9억 원

이번 경매 도록의 표지를 장식한 천경자의 '여인'(1975)은 독창적인 서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다. 추정가는 2억 6000만 원에서 5억 원에 달한다.

출품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리뷰는 14일부터 경매 당일인 27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프리뷰 기간에는 구정 연휴를 포함해 휴무 없이 운영된다.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