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마의 시선으로 본 전쟁 같은 인생"…뮤지컬 '적토' 3월 개막
SH아트홀, 3월 7~29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군마(軍馬)의 시선으로 전쟁 같은 인생을 되짚는 창작 뮤지컬이 오는 3월 무대에 오른다.
극단 '죽도록달린다'는 뮤지컬 '적토_고삐와 안장의 역사'(이하 '적토')를 3월 7부터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SH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적토'는 삼국시대 명마 '적토'의 시선을 빌려 치열한 인간의 삶과 욕망을 되돌아보는 작품이다. 공연예술창작산실 창작 과정 지원(2022), 대본 공모(2023), 올해의신작(2025)에 연이어 선정되며 개발 단계부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극찬 측은 "이 작품의 특징은 삼국지라는 고전 속 영웅 서사를 말(馬)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이라며 "역사에 기록된 영웅이 아닌, 그들을 태우고 전장을 누볐던 군마의 시선을 통해 선택의 연속인 인간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타고난 운명에 맞서 싸우는 '토적토' 역에는 신은총·조민호, 작품 전체를 관장하는 '절영/해설' 역에는 최수형·박민성이 낙점됐다.
이 밖에도 오찬우, 정민희, 서광섭 등 10명의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은 서재형, 극작·작사는 한아름, 작곡·음악감독은 최희영이 맡는다.
한아름 작가는 "우리가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었던 길들이 사실은 타인의 시선이었던 순간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며 "공연을 보고 일상으로 돌아간 어느 순간, 문득 '나는 지금 무엇을 위해 달리고 있는가'라는 물음이 떠오른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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