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현 첫 전국 순회부터 '거장 듀오'까지…크레디아 2026 라인업
대니 구·에스메 콰르텟,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도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2025 롱 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으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김세현(18)이 올가을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고, 바이올리니스트 클라라 주미 강(38)과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선욱(37)은 듀오 무대를 선보인다.
클래식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2026년 라인업을 발표하며 "음악적 깊이와 새로움이 공존하는 무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클라라 주미 강과 김선욱은 2021년 이후 5년 만에 듀오 무대로 돌아온다.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연주자로 자리매김한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바흐, 레스피기, 바인베르크, 슈트라우스 등 바이올린 소나타의 정수를 들려줄 예정이다. 듀오 공연은 오는 5월 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6월에는 에스메 콰르텟의 데뷔 10주년 기념 리사이틀이 마련된다. 2018년 런던 위그모어홀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에스메 콰르텟은 유럽, 미국, 캐나다, 일본, 홍콩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 현악사중주 제8번, 드보르자크 '아메리칸', 슈베르트 '죽음과 소녀' 등 시대를 대표하는 걸작들을 연주한다.
같은 달 30일에는 재미교포 2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한국 데뷔 10주년 기념 공연이 열린다. 2016년 앙상블 디토(DITTO)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클래식과 재즈, OST, 대중음악을 넘나들며 활동 영역을 넓혀 왔다. 클래식 아티스트 최초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친근하고 밝은 에너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9월에는 피아니스트 김세현의 국내 투어 리사이틀이 예정돼 있다. 전국 순회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세현은 2025년 롱티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만장일치 우승과 함께 청중상, 평론가상, 파리 특별상까지 석권하며 국제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프랑스의 음악 전문지 '디아파종'은 그를 "범접할 수 없는 예술가"라고 평했다. 이번 투어에서 그는 포레 '왈츠 카프리스 1번', 라벨 '밤의 가스파르 M.55', 쇼팽 '2개의 녹턴, Op. 27' 등을 들려준다.
이 밖에도 소프라노 박혜상 리사이틀, 박종해 피아노 독주회 '슈베르트의 밤',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선물 : 바흐 소사이어티'(Bach Society) 등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만난다.
js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