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피아니스트' 이혁·이효부터 '케데헌' 골든까지…문체부 신년음악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월 7일

피아니스트 이혁(오른쪽), 이효 형제ⓒBartek Barczyk 2025(문체부·예술의전당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의 현재와 미래를 음악으로 그려내는 신년 음악회를 연다.

문체부는 새해를 맞아 오는 1월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2026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강인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주제로, 한국의 현재와 밝은 미래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지휘는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 홍석원이 맡고, KBS교향악단이 함께한다.

공연의 문은 2025년 문화예술상 수상 작곡가 최우정의 작품 '수제천 리사운즈'(壽齊天 resounds)로 연다.

이어 2015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생상스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A단조 Op. 28을 연주한다. 또 2025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나란히 3라운드에 진출해 화제를 모은 피아니스트 이혁·이효 형제는 바흐의 '두 대의 건반을 위한 협주곡' C단조 BWV 1062를 선보인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K-콘텐츠 속 음악도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 단원 김수인과 성악가 길병민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삽입된 제주 민요 '너영나영'과 '희망의 나라로'를 노래하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대표 삽입곡 '골든'과 '소다팝'은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연주된다.

공연의 대미는 국립합창단과 청년교육단원이 장식한다. 조동화의 시에 윤학준이 곡을 붙인 '나 하나 꽃 피어'와 우효원이 작사·작곡한 '아! 대한민국' 중 '건곤감리'를 합창으로 들려준다.

이번 음악회 입장권은 1월 2일 오후 2시부터 예술의전당 누리집과 놀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