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IP의 화려한 변신"…'1인 창조기업 크리스마스 특별전' 성료
'우리나비' 해외시장 서 주목·'투영체' 관람객 큰 호응 등 성과
- 김정한 기자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1인 창조기업·중장년 창업기업 크리스마스 특별전'이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오송역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22일 밝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소속 기업들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지역창업특화지원사업의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웹툰특화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는 단순 창작을 넘어 사업화와 시장 진입을 돕는 전주기 지원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특별전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고도화된 웹툰·만화 콘텐츠 IP가 실제 상품과 서비스로 확장된 모습을 확인하는 실증의 장이 됐다.
참여 기업 중 '우리나비'는 만화 독립출판을 기반으로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먼저 주목받은 사례로 꼽혔다. 해외 우수 출판사와의 다수 계약 성과를 바탕으로 한 출판물을 선보이며 한국 만화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또한 '투영체'는 작가의 개성이 담긴 그림을 원단으로 제작한 수공예 인형 키링을 출품해 MZ세대와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캐릭터 IP가 실물 상품으로 전환되는 성공적인 사업화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장에서는 체험형 콘텐츠도 돋보였다. 지원센터 소속 캐리커처 작가 3인(이일사즈, 로그포브, 투영체)이 진행한 무료 캐리커처 이벤트는 창작자와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웹툰 IP의 경험 가치를 높였다.
이번 행사는 1인 창조기업과 중장년 기술창업센터가 협력해 세대와 산업을 아우르는 창업 생태계 모델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온누리상품권 페이백 등 상생 이벤트가 더해져 지역 창업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연말 축제의 장으로 마무리됐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웹툰과 만화 IP가 출판, 굿즈, 체험 콘텐츠로 확장되며 실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1인 창조기업들이 콘텐츠 산업의 실질적인 경제 주체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acene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