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원·권효진·정은재의 '러시안 랩소디'…현장 티켓수익 전액 기부

러시안 랩소디
러시안 랩소디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피아니스트 박수원·권효진, 바이올리니스트 정은재가 2025년 연말을 맞아 러시아 클래식 음악으로 구성한 '러시안 랩소디' 공연을 선보인다. '러시안 랩소디'는 12월 5일 서울 서초구 클래식 전문 공연장 페리지홀에서 열린다.

박수원은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학사·석사·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권효진은 러시아 영재음악학교를 최우수 졸업하고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 독주와 실내악 전공 두 개의 연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정은재는 헝가리와 벨기에 브뤼셀 음악원에서 유럽식 음악 교육의 기반을 다진 뒤 미국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음악의 정서를 중심에 뒀다. 1부에서는 크라이슬러의 곡을 라흐마니노프가 피아노곡으로 편곡한 '사랑의 기쁨', 라흐마니노프의 전주곡 '종'을 선보인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명상곡 가운데 '소중한 장소에 대한 기억', 6개의 로망스 중 '그리움을 아는 이만이'를 바이올린·피아노 앙상블로 연주한다. 차이콥스키 '사계' 중 11월 '트로이카', 12월 '크리스마스'는 피아노 독주로 구성했다.

공연장에서만 판매되는 입장권 수익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