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멘토' 오은영, 해설자로…서울시오페라단 '오페라 갈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12월 13일

정신건강의학과 오은영 박사/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민 멘토' 오은영(60) 박사가 오페라 공연의 해설자로 나선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연말 특별 기획 '오페라 갈라: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를 오는 12월 13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서울시오페라단은 최근 몇 년간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해설자와 함께 오페라 갈라를 꾸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왔다. 2022년 신동엽, 2023년 정준호·신현준, 2024년 전현무에 이어 올해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무대에 오른다.

오 박사는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작품 속 인물들이 지닌 복잡한 감정과 관계를 '상담'이라는 콘셉트로 풀어내, 오페라 애호가는 물론 초보 관객도 보다 편안하게 작품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이끌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푸치니의 '라보엠', '잔니 스키키', 도니체티 '사랑의 묘약', 구노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명작 가운데 대표 아리아와 이중창이 펼쳐진다.

소프라노 박소영·오미선·한예원, 테너 김효종·정호윤·진성원, 바리톤 강형규·공병우가 출연한다. 지휘는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데이비드 이, 연주는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맡는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정상급 성악가들의 무대와 오은영 박사의 해설이 어우러져 관객들이 오페라 속 이야기와 감정에 더욱 깊이 빠져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음악과 상담이 만나는 시간이 한 해 동안 수고한 자신에게 주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페라 갈라: 오은영의 오페라 상담소' 포스터(세종문화회관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