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km 물길 따라 예술 즐긴다"…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참가자 모집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문화재단이 추석 연휴 기간 청계천에서 열리는 '서울거리예술축제2025' 참가자를 모집한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은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청계천과 서울광장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2025'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외 거리예술 공연을 시민들과 나누는 자리로, 스페인·영국·프랑스·호주 등 8개국이 참여해 총 30여 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올해 축제의 핵심은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레킹'(Artrekking)이다. '아트레킹'은 '아트(Art)'와 '트레킹(Trekking)'을 결합한 행사다.

청계광장부터 청계9가까지 이어지는 5.2km 물길을 따라 걸으며 공연과 전시를 함께 즐기는 예술 산책길이다.

참가자는 총 3000명으로 사전 모집한다. 운영 방식은 해설가와 함께 걷는 '동행 트레킹'(1일 2회, 회차당 100명)과 자유롭게 참여하는 '나만의 트레킹'(1일 4회, 회차당 200명)으로 나뉜다.

두 방식 모두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사전 접수는 9월 22일부터 서울거리예술축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송형종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을 걸으며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예술 서사를 담은 아트레킹을 선보인다"며 "시민들이 직접 걷고 참여하는 축제를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공동체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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