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카이·박은태·고은성 출격
충무아트센터 대극장, 12월 2~2026년 3월 8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충무아트센터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는 창작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의 출연 배우 라인업이 공개됐다.
EMK뮤지컬컴퍼니(EMK)는 뮤지컬 '한복 입은 남자'를 오는 12월 2일부터 2026년 3월 8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초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은 이상훈 작가의 동명 장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노비의 신분이었지만, 자격루·측우기 등 조선 과학기술사의 위대한 업적을 세우며 종3품 벼슬에 올랐던 천재 과학자 장영실 이야기를 그린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영실과 비망록의 진실을 추적하는 학자 강배 역에는 박은태·전동석·고은성이 발탁됐다.
백성을 위해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과학 발전에 힘쓴 세종과, 비망록 속 진실을 좇는 방송국 PD 진석 역은 카이·신성록·이규형이 낙점됐다.
뮤지컬 '레베카' '웃는 남자' 등을 흥행으로 이끈 엄홍현 총괄 프로듀서를 필두로, 권은아가 연출·극작·작사를 맡는다. 작곡가 브랜든 리(이성준)가 음악감독으로 함께한다.
EMK 관계자는 "이 작품에선 히스토리와 상상력이 결합한 서사와 조선·이탈리아, 또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시공간적 구조가 펼쳐진다"며 "1막은 조선, 2막은 유럽을 무대로 삼아 관객에게 마치 전혀 다른 두 공연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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