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LG아트센터, 다원예술 창작 협력…첫 민간 공연장 협약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아르코)와 LG아트센터(센터장 이현정)가 다원 예술 창작 활성화 및 성과 확산을 위해 협력한다.

아르코는 11일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LG아트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르코가 다원 예술 분야에서 민간 공연장과 맺은 첫 공식 협약이다. 창의적 예술생태계 조성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심점 역할 강화'라는 중장기 비전의 하나로 추진됐다. 두 기관은 다원 예술 작가들의 창작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과 예술이 교차하는 혁신적 창작 플랫폼을 공동 구축해 예술의 사회적 가치 확장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아르코의 우수 지원작을 LG아트센터의 '크리에이터스 박스'(Creator’s Box) 플랫폼을 통해 확장·선보임으로써, 다원 예술 분야의 공동 지원과 발전을 위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병국 아르코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위원회의 전략적 동반자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창작자들에게 더 풍부한 무대를 제공하고, 예술의 미래 가능성을 실현하는 통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정 LG아트센터장은 "아르코의 다원 예술 분야 첫 민간 공연장 협약 파트너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Creator’s Box가 아르코와 만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창작 활동을 뒷받침하는 플랫폼으로 기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