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발디부터 번스타인까지…대니 구, 7월 예술의전당서 연주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 11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c)Sangwook Lee(크레디아 제공)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오는 7월, 여름의 열정이 가득한 연주회를 선보인다.

21일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대니 구는 7월 1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니 구 서머(SUMMER)' 리사이틀을 연다.

'여름'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대니 구가 오랜 시간 음악적 합을 맞춰 온 디토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비발디를 비롯해 피아졸라, 니노 로타, 알렉세이 이구데스만, 레너드 번스타인 등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작곡가들의 작품이 연주된다.

1부는 비발디의 신포니아 다장조로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레퍼토리인 비발디의 사계 중 '여름'과, 같은 주제를 현대적 언어로 재해석한 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중 '여름'을 이어서 연주한다. 서로 다른 시대의 '여름'을 한 무대에서 나란히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해, 여름의 열기와 감성을 음악으로 생생하게 전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대니 구의 폭넓은 음악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알렉세이 이구데스만의 작품들과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모음곡이 연주된다.

크레디아 관계자는 "대니 구는 이번 공연에서 여름의 열정과 생동감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풀어낼 예정"이라며 "그의 예술적 방향성과 음악적 깊이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DITTO)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후, 클래식과 재즈, OST, 대중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넓혀 왔다.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진솔한 일상을 공개하며 특유의 친근하고 밝은 에너지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대니 구 서머(SUMMER)' 공연 포스터(크레디아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