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아버지 첼로, 딸 피아노…'마이스키 父女'의 환상 호흡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6월 3일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77)와 피아노 연주자 딸 릴리 마이스키(38)가 오는 6월 한 무대에 올라 완벽한 부녀 호흡을 선보인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피아니스트 릴리 마이스키가 6월 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미샤 마이스키 첼로 리사이틀'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마이스키 부녀가 듀오 공연을 시작한 지 20년이 되는 해로, 서울 공연에 앞서 대구(5월 31일), 강릉(6월 1일)에서도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으로, 미샤 마이스키는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그리고 20세기 러시아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베토벤의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쇼스타코비치 첼로 소나타를 연주한다. 베토벤 변주곡은 남녀 간 사랑을, 쇼스타코비치 곡은 작곡가가 아내와 갈등 관계에 있다가 다시 화해 후 재결합했을 때 새롭게 느낀 사랑을 노래한다.
2부에서는 브람스의 '진실한 사랑' '종달새의 노래'를 비롯해, 슈만의 '시인의 사랑 작품번호 48' 등 가곡을 연주한다. 이어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한 슈만 환상 소곡 집을 들려준다.
'우리 시대 위대한 첼리스트 중 한 명'이라는 평을 듣는 미샤 마이스키는 도쿄의 레코드 아카데미상 5번, 독일 레코드상 3번, 파리의 그랑프리 뒤 디스크 상, 올해의 디아파종 상 등 권위 있는 클래식 음반상을 휩쓸었다. 첼리스트이자 지휘자 장한나의 스승으로도 알려져 있다.
2005년 처음 듀오 공연을 가진 마이스키 부녀는 그동안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에스파냐' '아다지에토' '20세기 클래식' 등의 음반을 함께 작업했다. 독일 유력 언론 '디 벨트'는 부녀 호흡에 대해 "완벽한 합이 빚어내는 가장 이상적인 소리의 마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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