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의 美, 대만에 최초 소개…'미술관에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
대만타오위엔시립미술관 내 형산서법예술관서 6일부터 10월 21일까지
- 김일창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대만타오위엔시립미술관 내 서법(서예)관인 형산서법예술관에서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했던 '미술관에서(書): 한국 근현대 서예전'이 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 미술에서 서예가 담당하는 역할과 의미를 조망하고 한국 근현대 서예 대표작들을 대만에 처음으로 소개하는 자리다.
국립현대미술관이 2020년 코로나19로 사상 최초 온라인 개막했던 이 전시를 대만 미술관 관계자들이 접하고 즉시 전시 초청을 제안해 이번 전시가 성사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방 후 왕성한 활동을 펼쳤던 한국 1세대 근현대 서예가 10인의 작품을 비롯해 총 37인의 서예, 전각, 회화, 미디어아트 등 9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0년대 전후 나타난 현대서예와 디자인서예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하는 서예의 양상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서예와 다른 미술 장르와의 관계를 풀어내며 미술관에서 '서'(書)가 전시되는 의미를 전달한다.
한글 서예는 비중을 늘려 총 24점을 새로 선보인다. 소전 손재형의 '이충무공 벽파진 전첩비'와 여초 김응현의 '광개토대왕비 임서' 등 한국의 역사와 함께 글씨를 대만에 소개하며 한글서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중국의 서법(書法), 일본의 서도(書道)와 달리 예술성을 중시한 한국 서예(書藝)만의 독창성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는 전시"라며 "한국서예 대표작들과 함께 한국 역사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과 우수성까지 해외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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