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의 샤갈은 얼마일까?…유사품 42억원에 낙찰

케이옥션 26일 경매 '생 폴 드 방스의 정원'

경매작 '생 폴 드 방스의 정원'(왼쪽) 기증작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마르크 샤갈(1887∼1985)의 '생 폴 드 방스의 정원'(Les Jardins de Saint Paul)이 42억원에 낙찰됐다.

케이옥션은 지난 26일 경매에서 샤갈이 1973년에 제작한 '생 폴 드 방스의 정원'이 42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별도문의였던 시작가는 41억원에서 출발해 5000만원씩 두차례 호가를 올렸다. 이 과정에서 42억원을 서면으로 응찰한 고객에게 낙찰됐다.

이 작품은 왼편 하단에 샤갈과 첫사랑 벨라를 담았으며 가운데 분수처럼 뿜어져 올라가는 꽃다발로 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케이옥션 경매를 통해 고(故) 이건희 회장의 유족이 기증한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의 가치를 유추할 수 있게 됐다. 기증작은 1975년에 완성됐다.

기증작은 신비로운 푸른 색조를 배경으로 화병에 꽂힌 붉은 꽃들이 분수처럼 피어오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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