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으로 본 인류의 지혜…'호모 소금 사피엔스' 전

11개국 소금 관련 유물, 영상 등 350여점 전시

인도 '염부의 임시가옥'.ⓒ News1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 음식의 맛을 내고 식품을 저장하고 더 나아가 화폐로도 사용된,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해온 소금에 대해 탐색하는 전시가 열린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1일부터 '소금을 만들고 다루는 지혜로운 인류'를 주제로 한 '호모 소금 사피엔스'(Homo Salinus Sapiens) 특별전을 기획전시실Ⅰ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인도, 라오스, 폴란드, 볼리비아, 파푸아뉴기니 등 소금과 관련된 유물 등 350여점이 전시된다. 민속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2014년부터 2년동안 11개국 15개 지역에 대한 현지조사와 자료 등을 수집했다.

특히 실제 인도에서 거주공간으로 사용된 '염부의 임시가옥', 폴란드의 암염광산, 라오스의 자염 가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호모 소금 사피엔스' 전시 중 라오스의 자염 가마.ⓒ News1

전시는 인류 문명과 소금의 역사를 보여주는 프롤로그와 제1부 '자연, 소금을 허락하다', 제2부 '소금, 일상과 함께하다',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자연, 소금을 허락하다'에서는 세계 각 지역의 다양한 소금 채취 방식을 각 지역의 유물과 재밌는 영상으로 소개한다.

제2부 '소금, 일상과 함께하다'에서는 소금의 다양한 속성을 '짠', '흰', '불변의', '귀한'이라는 네 가지 주제어로 나눠 관람객들에게 보여준다.

민속박물관은 이 전시와 연계해 1일부터 공예·식문화 특별전 '소금- 빛깔·맛깔·때깔' 전시를 기획전시실Ⅱ와 야외전시장 오촌댁에서 연다.

한국의 소금과 식생활 문화, 그리고 이를 담아내는 우리의 공예를 소개하는 한식문화 특별전으로 전시장은 마치 염전에 와 있는 것처럼 꾸며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사진, 영상과 함께 다양한 재료의 품격 있는 현대 공예가 총 24명의 작품 12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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