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상 9개 부문 휩쓴 연극 '해리 포터…' 어떤 내용?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19년 지난 자녀들 이야기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열린 '2017 올리비에상' 시상식에서는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이 9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 작품은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그중 작품상, 연출상(존 티파니), 남우주연상(제이미 파커), 남우 조연상(앤서니 보일), 여우조연상(노마 드메즈웨니), 음향상, 조명상, 의상상, 무대기술상 등 9개 상을 받았다.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Harry Potter and the Cursed Child)는 J. K. 롤링 원작 시리즈 '해리 포터'를 바탕으로 잭 손이 각색한 연극이다. 이 작품은 지난해 7월30일 영극 런던의 팰리스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 종영일자가 정해지지 않은 오픈런으로 공연되고 있다.
작품 내용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 19년 이후 주인공들의 자녀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이라면 궁금했을 뒷 이야기가 다양하게 담겨 있기도 하다. 헤르미온느는 론과 결혼해 19년이 지난 다음에도 여전히 깨가 쏟아지는 닭살 부부가 된다.
또 헤르미온느는 마법 세계에서 가장 똑똑하고 강인한 마법사가 돼 대적할 상대가 없게 됐다. 이들 부부의 딸인 로즈 그랜저 위즐리는 론의 충실함과 헤르미온느의 지도력 등 두 사람의 장점만 물려받아 성장한다.
어른이 된 해리 포터는 마법부의 장관이 됐으며, 둘째 아들 알버스에게 무뚝뚝하고 권위적인 모습을 보이며 자상하고 따뜻한 아빠가 되지 못한다. 그는 마지막 남은 시간여행인 '타임터너'(Time-Turner) 사용 기회를 거절하지만, 아들인 알버스가 마음대로 이를 사용해 혼란스럽고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게 된다.
알버스가 실수를 저지르면서 미래가 바뀌게 되는 것이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의 주된 내용을 이룬다. 시간여행 이후 알버스는 호그와트 4대 기숙사 중에서 가장 순수한 혈통만 입학할 수 있는 슬리데린(뱀의 문장)이 아닌 용맹한 아이들이 입학하는 그리핀도르(사자의 문장)로 분류된다. 헤르미온느는 호그와트에서 어둠의 방어 마술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며, 론은 헤르미온느가 아닌 파드마 파틸과 결혼하게 된다.
알버스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과거로 돌아가 당시 불사조 기사단 멤버였던 론, 헤르미온느, 스네이프 교수와 함께 혼란스럽게 바뀐 상황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해리는 부모를 살릴 수 있는 상황을 만나게 되지만, 이로 인해 다시 시간들이 엉망이 될까 두려워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다음은 연극 '해리 포터와 저주받은 아이들' 공식 홈페이지 (www.harrypottertheplay.com)에 게재된 주요 공연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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