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화, 만화 캐릭터로 태어나다…'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 여행전'
남미의 월트 디즈니가 펼치는 세계 유명 미술관 여행
- 박정환 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명화를 남미의 월트디즈니로 불리는 브라질 만화가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o de Sousa·80)가 만화 캐릭터로 재해석한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이 경기도미술관에서 7일 첫선을 보였다.
8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모니카 캐릭터를 넣어 다시 그린 세계 명화 및 조각 51점과 브라질 대중문화의 정수를 담은 작품 32점 등 총 25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의 '모나리자'(Mona Lisa)를 만화 캐릭터 모니카로 귀엽고 앙증맞게 그려낸 작품과 영화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한 만화 작품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 등 우리나라 명화를 재해석한 작품 3점도 전시된다. 조선 후기 서당의 풍경을 담담하게 담아 낸 김홍도의 '서당'은 모니카의 친구들이 밝은 표정으로 공부하는 '스승과 그의 제자들'로, 단오 개울가에서 목욕하는 여인을 몰래 훔쳐보는 모습을 그린 신윤복의 '단오풍정'은 모니카와 친구들이 즐겁게 노는 모습으로 표현해 원작과 비교해 또 다른 분위기를 전달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로 탄생 80주년을 맞이하는 만화 거장인 작가의 작품 세계를 일람할 수 있는 특별 회고전의 성격도 띤다. 만화 드로잉 50점과 원작 작품집, 전 세계 만화가들이 헌정한 오마주 작품을 통해 살펴본다. 마우리시우는 만화계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는 '옐로우 키드'상을 받고 일본 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오스카 데사무와 평생에 걸친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전시기간 중에는 전시와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전시장 내에서는 수시로 팝업 큐레이터 토크가 진행될 예정이며 만화 속 모니카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방', 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 '모니카 극장', 직접 만화를 그려보는 '뚝딱뚝딱 나도 화가'를 비롯 다양한 공간이 마련됐다.
가격 1만~1만3000원. 문의 (031)481-7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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