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서재홍 교수 정부 지원 과제 선정
딥사이언스 창업 지원사업 통해 항암 신약 연구 본격화
- 김규빈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 연구가 정부 지원을 받아 사업화 단계에 들어선다.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창업과 시장 진입을 연계하는 방식이다.
고대구로병원은 서재홍 종양내과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도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딥사이언스 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은 고난도 신기술 분야의 연구 성과가 실제 산업과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자와 전문경영인이 협력하는 창업을 지원하는 국가 연구사업이다.
서 교수는 '난치암 극복을 위한 모듈형 저분자-약물 접합(Modular SMDC) 표적치료제 기술사업화'를 주제로 다래전략사업화센터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해당 과제는 지난해 1단계에 선정돼 창업 기획과 기술 검증을 진행했으며, 올해 2단계에 연속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에 들어가게 됐다.
연구팀은 앞으로 3년간 총 1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모듈형 저분자 약물 접합 기술을 기반으로 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을 고도화하고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모듈형 저분자-약물 접합 기술은 저분자 화합물과 항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올해 상반기 중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참여할 예정이다. 전문경영인으로는 김정호 전 GC지놈 전무이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연구개발과 사업화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연구팀은 글로벌 기술이전을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연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서 교수는 "기존 항암 치료에서 문제로 지적돼 온 내성, 재발, 전이를 극복하기 위한 난치암 표적 항암 신약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왔다"며 "모듈형 저분자 약물 접합 기술은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이 가능해 여러 후보물질 도출과 임상 진입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구 성과가 실제 환자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화 과정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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