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서울병원, 첨단 영상진단 장비 임상 활용 논의 본격화

최신 PET·CT 운용 2개월…임상 활용 논의 확대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왼쪽) 문수호 지멘스 헬시니어스 본부장(이대서울대병원 제공)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첨단 영상진단 장비를 활용한 임상 연구 협력이 병원과 의료기기 기업 간에 본격화되고 있다.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컴퓨터 단층 촬영(CT)와 광자 계수 CT를 도입한 병원이 임상 정보 공유와 공동 연구를 통해 진단 기술 고도화에 나선 것이다.

이대서울병원은 전날(7일) 병원 내 회의실에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와 첨단 기술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앞서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신 PET·CT 장비인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도입했으며, 광자 계수 방식의 CT 장비 '네오톰 알파'도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운용하고 있다. 두 장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는 기존 PET·CT보다 넓은 검출 범위를 갖춘 장비로, 전신 영상 획득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오톰 알파는 광자 계수 방식으로 영상을 수집해 조직 대비도를 높이고 방사선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CT로 분류된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그래프 비전 쿼드라 PET·CT의 임상 활용과 관련한 정보 교환과 기술 자문을 진행하고,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임상·기술 연구를 함께 기획하기로 했다. 세미나와 워크숍 등 학술 활동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멘스 헬시니어스 문수호 장비영업총괄 본부장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첨단 영상기술이 임상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임상 현장에서의 경험이 기술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웅 이대서울병원장은 "저선량 기술이 적용된 최신 PET·CT는 방사선 노출을 줄이면서도 정밀한 영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 정보 공유와 연구 협력이 진단 기술 발전과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n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