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시장 5년 연속 성장"…상반기 티켓 판매액 8095억원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
티켓 판매액…연극 105% 증가, 뮤지컬 6.1% 감소

연극 '오펀스' 프레스콜에서 배우 문근영(왼쪽)이 열연하는 모습. ⓒ 뉴스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올해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이 8000억 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연극은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인 반면, 뮤지컬은 다소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31일 올해 1~6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2026년 상반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공연시장은 공연 1만 658건, 공연 회차 6만 4423회, 티켓 예매 1141만여 매, 티켓 판매액 809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공연 건수는 7.8%, 공연 회차는 3.7%, 티켓 예매 수는 6.3%, 티켓 판매액은 8.9% 증가했다. 이에 따라 공연시장 성장세는 5년 연속 이어졌다. 티켓 1매당 평균 판매액은 7만 963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48원 올랐다.

대중예술을 제외한 공연예술 분야도 성장세를 보였다. 공연 건수는 7964건, 공연 회차는 5만 6363회, 티켓 예매 수는 778만여 매, 티켓 판매액은 3507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모든 지표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장르별로는 연극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000~5000석 규모 대극장 공연 수요가 늘면서 티켓 예매 수는 26.6%, 티켓 판매액은 105.0% 증가했다. 유료 티켓 예매 비율도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

서양음악(클래식)은 공연 회차가 5.8% 감소했지만, 티켓 예매 수는 12.2%, 티켓 판매액은 11.8% 늘었다. 특히 기악 분야의 티켓 판매액이 15.6%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대중예술은 공연 회차는 3.1% 감소했음에도 공연 건수는 11.9%, 티켓 예매 수는 3.5%, 티켓 판매액은 9.3% 증가했다. 대중음악 공연의 흥행이 시장 확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뮤지컬과 한국음악, 무용은 다소 부진했다. 뮤지컬은 공연 건수가 13.1% 늘었지만, 티켓 판매액은 6.1% 감소했다. 한국음악은 성악과 기악 모두 감소세를 보였고, 무용은 공연 건수를 제외한 모든 지표가 줄었다. 다만 세부 장르인 발레는 모든 지표가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보고서는 예술경영지원센터 누리집과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 상반기 대중예술 및 대중예술 제외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예술경영지원센터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