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오징어 게임'까지…한미 콘텐츠 교류

문체부-MPA, 로케이션 지원·OTT 유통구조 개선 논의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 회장과 면담을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25 ⓒ 뉴스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최휘영 장관이 지난 25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 회장을 만나 한미 영화·영상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국 촬영 지원 확대, OTT 홀드백과 저작권 보호, 9월 '뤼미에르 서밋' 협력 등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리브킨 회장은 면담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블랙핑크, '오징어 게임' 등을 거론하며 한국문화가 반영된 콘텐츠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한국 문화콘텐츠 확산에 미국영화협회가 큰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활발한 교류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케이-콘텐츠'의 지속적인 확산을 위해 한국을 배경으로 한 영화·영상 로케이션 사업 활성화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문체부는 해외 대형 제작사의 한국 촬영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현지 촬영 지원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양측은 OTT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도 논의했다. 특히 극장 개봉 뒤 부가 시장 상영까지의 유예기간을 뜻하는 홀드백이 영화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최 장관은 영화산업 전반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통구조 개선책을 찾는 과정에서 미국영화협회와 회원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영화·영상 산업 협력 논의는 산업 지원과 유통 구조 개선 과제를 함께 다루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리브킨 회장은 9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으로 여는 '뤼미에르 서밋'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미국영화협회와 회원사들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이번 면담에서 국제 행사 협력 의제도 함께 점검했다.

인공지능과 OTT 확산으로 영화산업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점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양측은 이런 변화 속에서 창작자와 이용자의 저작권 권리를 함께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문체부와 미국영화협회는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포함한 원활한 디지털 교류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 소통하기로 했다. 한미 문화콘텐츠 교류를 영화·영상 산업 전반으로 넓히려는 협력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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