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휘영 장관 "국중박은 제 마음속 세계 3위"…편의시설 확충 주문

13일 문체부 산하기관 업무보고…국중박, 사전예약제 도입 예고
최휘영 "분장놀이는 대박 콘텐츠…국민 긍지 위해 최선 다해달라”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KTV 갈무리)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에 대해 편의시설 확충을 주문했다.

이애령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13일 서울 종로구 콘텐츠코리아랩(CKL)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문체부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2025년 국중박 관람객 수는 650만 명으로, 2024년 기준 세계 4위권에 해당한다"며 "우리 국민들이 문화유산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보여주는 수치"라고 밝혔다. 이날 보고에는 일본 출장 중인 유홍준 관장을 대신해 이 실장이 참석했다.

이에 대해 최 장관은 "650만 명이면 세계 3위 아닌가요?"라고 되묻자, 이 실장은 "부담스러워서 4위로 발표했다"며 "2025년 기준 공식 순위는 오는 3월에 나와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최 장관은 "3위라고 해서 자랑하고 다녔다"며 웃음을 보인 뒤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어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확충 대책을 물었고, 이 실장은 "휴게 공간이 부족해 확충을 추진 중이고, 주차 공간 역시 터무니없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적으로 사전 예약 시스템을 구축해 관람 환경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KTV 갈무리)

최 장관은 박물관 유료화 검토 여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실장은 "현재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에 대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며 성별과 연령대, 입장료 지불 가능 연령층 등 기본 정보를 먼저 파악하고자 한다"고 답했다.

또한 최 장관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국중박 분장대회'도 언급했다. 그는 "분장놀이는 대박 콘텐츠"였다며 "예선전은 언제 열리느냐"고 물었고, 이 실장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잡지 않았지만, 지난해 서울 중심 행사에서 올해 가을 전국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끝으로 "국립중앙박물관은 제 마음속의 세계 3위"라며 "국민이 긍지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