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8개 부문 후보…최다
대상, 연출상, 극본상 등 총 8개상 노미네이트
시상식은 1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 정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공연 제작사 라이브의 창작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최다 후보에 올랐다. 인생 팔십 줄에 한글과 사랑에 빠진 경북 칠곡군 일곱 할머니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한국뮤지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홍익대학교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1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 후보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송용진이 진행을 맡았으며, 이종규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과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교수가 참석했다.
2016년 시작한 한국뮤지컬어워즈는 국내 대표 뮤지컬 시상식으로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올해 최고의 창작 초연 작품에 돌아갈 대상 후보로는 '라이카' '비하인드 더 문' '쉐도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위대한 개츠비' '한복 입은 남자'가 이름을 올렸다.
창작 및 라이선스 공연에 시상하는 작품상 후보에는 400석 이상 부문에서 '미세스 다웃파이어' '알라딘' '어쩌면 해피엔딩' '원스' '위대한 개츠비' '한복 입은 남자'가, 400석 미만 부문에서 '긴긴밤' '비하인드 더 문'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쉐도우'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타조 소년들'이 후보에 올랐다.
여자 주연상에는 민경아(레드북), 박지연(어쩌면 해피엔딩), 설가은(긴긴밤), 조정은(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홍나현(차미)이, 남자 주연상에는 김성철(지킬 앤 하이드), 박은태(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서경수(알라딘), 정문성(비하인드 더 문), 황정민(미세스 다웃파이어)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8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다 노미네이트 작품이 됐다. 이 작품은 대상, 작품상(400석 미만), 조연상 남자 부문, 프로듀서상, 연출상, 극본상, 작곡상, 무대예술상 등의 후보로 선정됐다.
시상은 작품·배우·창작·특별 네 부문으로 진행되며, 총 21명(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대상에는 상금 1000만 원이, 작품상(400석 이상/400석 미만)에는 각 500만 원, 배우·창작 부문 개인상(14명)에는 각 100만 원, 앙상블상 500만 원, 아동가족뮤지컬상 200만 원이 주어진다.
이종규 이사장은 "올해 가장 기념비적인 부분은 사전 출품작이 102편에 달하며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점"이라며 "내년은 한국 뮤지컬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이번 시상식이 새해를 희망차게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j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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