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대 풍미' 원로배우 김지미, 미국서 85세 별세…"韓에 추모 공간 마련"
지난 7일 저혈압에 의한 쇼크로 세상 떠나
- 정유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원로 영화배우 김지미(본명 김명자)가 미국에서 85세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10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지미는 7일(현지 시각) 미국 LA에서 저혈압에 의한 쇼크로 사망했다. 장례는 현재 미국 현지에서 치르고 있으며, 13일 마무리된다. 한국에서는 따로 장례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영화인들이 한국에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할 계획이다.
1940년생인 김지미는 1957년 '황혼열차'의 주연으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별아 내 가슴에'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60, 70년대 최고 인기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김지미는 1980년대에도 활발히 활동하며 '비구니'(1984) '길소뜸'(1985) '티켓'(1986) 등 임권택 감독의 영화에 출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985년에는 '지미필름'을 창립해 제작에도 뛰어들었다. 2016년에는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김지미는 그간 700편 넘는 영화에 나서며 한국 영화사를 상징하는 배우로 이름을 남겼다. 대표작으로 '비오는 날의 오후3시'(1959) '바보온달과 평강공주'(1961) '장희빈'(1961) '혈맥'(1963) '이수일과 심순애'(1965) '토지'(197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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