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지엄의 얼굴' 모인다"…국립중앙박물관 첫 전시해설 페스티벌

'K-뮤지엄 전시해설 페스티벌'…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 12월 1일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박물관)이 전시해설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첫 '케이(K)-뮤지엄 전시해설 축제'를 연다.

박물관은 오는 12월 1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소강당에서 국립박물관(소속관 포함)의 전시해설사들이 참여하는 제1회 'K-뮤지엄 전시해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뮤지엄의 얼굴'인 전시해설사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해설 역량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핵심 프로그램인 전시해설 경연대회에는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전시해설사가 참가한다. 경연은 청년부(20~30대 청년멘토)와 장년부(40대 이상 자원봉사자) 두 부문으로 운영되며, 참가자들은 선택한 유물 1점을 10분 동안 해설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심사는 현장에서 전문가 평가로 진행되며, 행사 취지에 따라 본선 진출자 전원에게 수상의 기회가 주어진다. 수상자는 평가 점수에 따라 금상(봉황상), 은상(청룡상), 동상(백호상)으로 선정된다.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의 특별강연이다. 유 관장은 '옛 그림을 보는 눈'을 주제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과 전시해설사의 역할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전시해설사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우리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K-뮤지엄 전시해설 페스티벌 포스터(국립중앙박물관 제공)

j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