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언박싱 코리아'로 물든다…K컬처부터 소떡소떡까지
넷플릭스 EU 협업 체험, 케이팝 커버댄스 무대 마련
쌀가공식품 9개사 팝업과 아이돌 메이크업 시연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주벨기에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오는 18일과 19일 브뤼셀 문화원·샤펠 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축제 '언박싱 코리아: 스쿱 더 트렌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현지 판촉과 수출을 뒷받침하도록 기획됐다.
공간은 기능별로 나눠 문화원에는 'K 뷰티존'과 'K 관광존'이, 200여 점포가 모인 샤펠 광장에는 'K 컬처존컬처존'과 'K 푸드존'이 조성된다.
'K 컬처존'은 넷플릭스 EU 지사와 손잡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 존'을 운영한다. 방문객은 한복과 댕기머리를 착용하고 포토존에서 헌트릭스, 사자보이즈 등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다. 노리개·족두리·익선관 만들기 전통공예 워크숍과 현지 케이팝 커버댄스 팀 공연도 이어진다.
'K 푸드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쌀가공식품협회와 협업해 쌀가공식품 기업 9개사가 참여한다. 우리 쌀 디저트, 전통주 칵테일, 떡볶이, 간편식 등 팝업 매장을 운영하고, 파우치 음료와 얼음컵 판매도 진행한다. 소떡소떡과 떡꼬치 시식 코너가 마련되며, 행사 전날 17일에는 현지 바이어·마트·레스토랑과의 B2B 네트워크 행사도 열린다.
'K 뷰티존'은 국내 중소기업 6개사와 현지 유통사 2개사가 팝업을 열고 아이돌·드라마 메이크업 시연, 퍼스널 컬러 분석, 무료 터치업을 제공한다. MLBB 립 제품 체험과 현장 구매까지 연계해 재미와 소비를 동시에 겨냥했다.
'K 관광존'은 한국관광공사 파리지사와 협업해 유럽인 친화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타로 카드로 한국 주요 관광지를 추천하고, 제주 올레길 전시와 제주 키링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한국에서 공수한 네 컷 사진 부스로 즉석 촬영을 지원하고 여행 필수 한국어 학습 코너도 마련됐다.
문화원 관계자는 "스쿱 더 트렌드라는 주제처럼 다국적 시민이 케이 컬처로 한국의 최신 라이프스타일을 '한 스푼씩' 체험하고, 그 경험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며 "한류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겠다"고 전했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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