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뉴욕·파리·도쿄 전광판…박보검 한복 화보 첫 공개
문체부·공진원, 박보검 협업 한복 디자인 발표
화보집 10월 10일 출간, 협업 스토리와 인터뷰 담아
-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은 '2025 한복웨이브' 사업을 통해 제작한 배우 박보검의 한복 화보를 2일 발표했다.
박보검과 협업한 디자이너는 공모로 선정된 4팀이다. 다다다 한복(마수진), 원오리진(김성민), 무릇(강나래), 한복문(황선태)이 참여했다.
이들은 무궁화 수놓기, 고구려 의복 재해석, 둥근 소매와 철릭 주름 응용, 산수화의 기상 표현 등 전통의 상징을 현대적으로 풀어냈다. 박보검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이너들과 함께하며 전통과 현대의 감각을 아우른 디자인을 완성했다.
완성된 화보는 추석 당일인 6일, 서울 명동 신세계스퀘어를 비롯해 뉴욕 타임스퀘어,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 도쿄 신주쿠, 밀라노 두오모 광장 전광판에 송출한다.
서울에서는 31일까지 상영이 이어지며, 귀성객과 외국인 관광객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다.
화보집은 '하퍼스바자'(Harper’s BAZAAR) 코리아 특별판으로 오는 10일 출간한다. 박보검 인터뷰와 함께 디자이너들의 협업 과정, 화보 비하인드 스토리가 수록된다.
문체부 이정미 문화정책관은 "전통문화가 대중문화와 결합해 세련된 멋을 보여주는 것이 최근 한류의 흐름"이라며 "배우 박보검과 함께 현대 남성 한복의 아름다움이 세계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웨이브'는 2022년 김연아, 2023년 수지, 2024년 김태리에 이어 2025년 박보검이 참여한 것으로, 해마다 다른 한류 스타가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며 한복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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